오랫만에 산행 사진 올려 봅니다.

직장동료들과 예봉산 출발했습니다.

예봉산 예빈산은 한 5번 정도 가본 산행지 입니다.

운예종주로 많이 가고, 천마지맥의 시작점 이기도 합니다.

산행등급은 초급 순수 산행시간 4시간 정도, 단 예봉산 가파른 편이라 올라갈 때 힘듭니다.

 

팔당역에서 집결 ^^ 

 

등산로 입구에 자전거 카페와 렌트업체를 많이 볼수 있고, 자전차 타는 사람도 많습니다.

 

등산로 초입에 등산 지도가 잘 되어 있습니다.

이정표도 잘 되어 있구요.

등산객도 많은 편입니다.

 

예봉산과 예빈산 갈림길.

 

 

예봉산 올라가는 길에 본 강 건너 검단산.

 

검단산과 하남시 파노라마 사진입니다.

 

 

예봉산 정상에서 파는 감로주 ^^

이것 맛있어요. 등산로 입구에서도 팝니다.

 

예봉산 정상인데, 날씨 좋은날은 한북정맥의 도봉지맥,수락지맥, 화악지맥, 명지지맥, 검단지맥, 한강기맥.... 수백개의 산들을 볼수 있습니다.

 

 

 

 같이 간 분들과 인증샷.

 

2013년도에 보는 마지막 눈인듯, 아직 눈이 조금 남아있네요 신기.

 

와이프님이 싸준 맛나는 김밥과 과일들 항상 땡큐 감사 ^^

 

요기가 예빈산 직녀봉 전망이 좋습니다.

 

 

 

 

예빈산 정상 사진입니다.

하늘이 이쁘요 ^^

 

예빈산에서 봐라본 검단산.

 

하산길 천주교 공동묘지에서 본 토끼 ^^

완전 귀요미.

 

하산하면 교통편이 좋습니다.

저희는 팔당역으로 이동 ^^ 버스는 10분간격으로 있고 이동시간은 20분정도 입니다.

간만에 올린 산행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즘 바쁘다는 핑계로 안올리는데, 시간날때 또 올리겠습니다.

 

  1. 2015.02.06 21:08

    비밀댓글입니다

  2. 2015.02.06 21:08

    비밀댓글입니다

[8/2(토)] - 1 일차


<산행준비물 : 총중량 13kg 정도>


배낭 (62L), 텐트, 침낭, 버너, 중등산화, 샌들, 상의  반팔T 2, 긴팔T 2, 고어자켓, 등산복 긴바지 2, 반바지, 오버트라우저, 기능성팬티 3, 등산용 양말 6, 장갑, 스포츠타월 2, 선글라스, 스틱 1개, 랜턴, 수통 1L, 다용도칼, 압박붕대, 수지침, 지도, 나침반, 디지털카메라, 태극기, 2030깃발, 선크림, 휴지, 개인 기록도구, 비타민C, 건자두, 초코렛, 오징어포, 라면4개


<산행인원 : 총 7명>


토끼(김정원), 마리(이미정), 삼백억의사나이(조경호), 제니(박선미), 전데요(조을영), 레인보우(여성순), 진배기(최진백)

 

[시간대별 일정]


15:30  공항버스 승차

16:30  인천공항 도착

18:25  인천발 나고야행 비행기 출발

20:00  나고야 추부국제공항 도착

21:20  도요다렌트카 픽업

22:10  호텔 도착


재작년과 작년에 이어 세번째 북알프스 종주이다. 짐을 정리하고 패킹하여 무게를 달아보니 13kg 정도 될 것 같다. 4kg의 텐트가 들어갔지만 텐트에서 같이 자는 정원이와 미정이에게 1kg씩의 짐을 주기로 하니 배낭이 생각보다 무겁지는 않은것 같다. 재작년에 처음 갔을때는 너무 무거운 배낭으로 고생했지만 정말 좋은 날씨에서 좋은 산행을 했고, 작년에는 한번의 경험으로 배낭은 가벼웠지만 날씨가 도와주지 않아서 북알프스를 제대로 감상하지 못했다. 이번에 일본 날씨를 체크해 보니 일, 월이 비가 올 수 있을것 같지만 나머지 요일은 날씨가 좋을 것 같다. 3,000m 고산에서의 날씨는 또 다를테니 이번에는 북알프스가 우리를 허락해 주기 바랄 수 밖에 없다.


경호와 선미는 비행기 시간이 빨라서 먼저 출국하였고, 나머지 5명은 오후 4시 30분에 인천국제공항에서 만난다. 모두들 약간의 긴장감과 기대감이 교차하는 듯 하다. 나도 근래에 산행을 많이 하지 못하여 걱정이 좀 되긴 하지만 일기 예보상 날씨가 좋아서 기대도 많이 된다.


일본은 대중교통비기 무척 비싸고, 기다리며 허비하는 시간과 짐을 싣고 가기 편한것을 고려하여 렌트카를 이용하여 가는것으로 변경하였다. 7명이 가기 때문에 8인승 차량을 렌트하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고, 차선이 반대이긴 하지만 선진국답게 운전은 여유있고, 편하게 할 수 있다고 하여 내린 결정이다.


공항에서 렌트카를 픽업하여 호텔로 운전하여 가는데 처음에는 조작법이 반대라서 어색하고 좌회전하다가 반대 차선으로 갈뻔도 했지만 곧 익숙해져서 50분 정도만에 무사히 예약한 호텔에 도착하여 경호와 선미를 만난다. 한국에서 예약한 호텔은 생각보다 너무 좁아서 실망이지만 상당히 깨끗하고, 숙박하는데 필요한 것은 다 있는 듯 하다.


오늘은 시간이 늦어서 간단히 맥주한잔 하면서 앞으로의 일정에 대하여 논의한다. 날씨가 일, 월이 좀 불안하고, 날씨와 컨디션만 좋다면 후지산까지 가기로 했던터라 동선상 하쿠산을 먼저 갔다가 북알프스를 가기로 한다. 후지산은 갈지 안갈지 모르지만 메인 산행인 북알프스 산행에서의 날씨가 좋기만을 바라며 잠자리에 든다.




[치산인 나고야 호텔]



[호텔앞 꼬치구이 집에서 가벼운 일잔]



[도요타 렌터카에서 예약한 도요다 복시 8인승]



[8/3(일)] - 2 일차


[시간대별 일정]


08:20  치산인나고야 호텔 출발

11:30  이치노세 visitor center 도착 (컵라면으로 점심식사)

13:20  벳도데아이 산행시작

16:00  진노스케 대피소

17:20  난류산장


산행시간 : 4시간 (휴식시간 포함)

 

호텔은 너무 좁아서 실망한 것에 비하면 아침식사는 무척 괜찮았다. 밥, 빵, 육류, 샐러드, 햄, 과일 등이 부페식으로 제공되었는데 모두들 산행을 생각해서인지 맛잇게 많이 먹는다.


8시 20분에 호텔을 출발하여 4시간 정도 후에 하쿠산 산행지 입구인 이치노세 vistor center에 도착하여 지도와 민박(민슈쿠) 등의 정보를 얻는다. 가장 가까운 식다으로 가려면 15km 정도를 되돌안 간다고 하여 간단히 컵라면을 사먹고 산행지 입구인 벳도데아이까지 셔틀 버스를 타고 같다.


오늘의 일정은 난류산장 야영장에서 1박으로 하고 내일 무로도우의 하쿠산을 갔다가 하산하여 민박(민슈쿠)이나 여관(료칸)에서 1박하고 다음날 북알프스의 산행을 하기로 한다.


1,300m 고지인 벳도데아이에서 출발하여 오늘의 목적지인 난류산장의 2,100m 고지까지 800m의 고도를 계속 올라가야 한다. 4시간을 쉬엄쉬엄 올라가니 드디어 난류산장에 도착한다. 난류산장의 야영장에 텐트와 비비색을 설칙하고 산장에서 저녁식사를 매식한다. 식사하면서 옆의 중년부부와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내일의 날씨를 물어보니 오전에는 비가 오고, 오후에 갤 것이라고 한다. 이런 반대였으면 좋으련만, 날씨는 신의 영역이니 좋기만을 바랄뿐이다.

 



[이치노세 visitor center]



[하쿠산 등산로 입구 벳도데아이]



[난류산장]

 


[산장에서 저녁식사]



[텐트에서 맥주일잔]

 

 

[8/4(월)] - 3 일차


[시간대별 일정]


09:35  난류 산장 출발

12:05  벳도데아이 하산완료


산행시간 : 2시간 30분 (휴식시간 포함)


어젯밤에 잠드려는데 을영이가 비가 온다면서 텐트로 들어온다. 비가 거세게 오는데 다행히 텐트에는 비가 들어오지 않는다. 4년전에 설악산 종주하기 위하여 구입한 4만원짜리 싸구려 텐트가 성능은 의외로 괜찮은것 같다.


아침 7시 정도에 산장에서 아침식사를 하는데 비가 계속 내린다. 오전까지는 계속내리고 오후에는 갠다고 하지만 오후에도 장담하기는 어려울 듯 하다. 산이 허락하지 않으면 어쩔 수 없는것 같다. 무로도우는 포기하고 그냥 하산하기로 결정하고, 하산 시작하여 2시간 30분만에 하산완료하고 어제 예약한 코우겐 로켄으로 간다.


일본의 료칸은 한국식으로 한자를 읽으면 여관이지만 의미는 전혀 틀리다. 일본의 료칸은 온천과 고급음식이 나오는 고급 숙박업소이고 좋은 료칸은 요금이 왠만한 호텔보다 비싸다. 코우겐 료칸은 가격은 1인당 2식 포함하여 8,000엔으로 민박(민슈쿠)과 비슷한 수준이고 시설도 민박과 비슷하다. 저녁식사는 정말 근사한 만찬이다. 회, 남비요리, 각종튀김, 계란찜, 젓갈, 샐러드 등의 반찬과 밥, 국이 나오는데 정말 푸짐하고 모두들 맛있게 잘 먹는다.




[코우겐 료칸]



[료칸에서의 저녁식사(1)]



[료칸에서의 저녁식사(2)]

 

 

[8/5(화)] - 4 일차


[시간대별 일정]


07:30  코우겐 료칸 출발

14:00  사완도 주차장 도착

14:20  카미코지 도착

14:40  카미코지 출발

15:40  묘진 이케(연못)

17:40  요코오 산장


산행시간 : 3시간/11km (휴식시간 포함)


코우겐 료칸에서 간단하지만 맛있는 아침식사를 하고, 7시 15분에 출발한다. 네비게이션의 추천도로보다 거리우선 옵션이 더 짧고 시간도 적게 걸릴 듯 하여 그쪽으로 가는데 3,500엔의 통행료가 있는 임도로 가게된다. 차는 산 허리를 굽이굽이 돌아가지만 도로 양옆으로 너무나도 멋진 풍경이 펼쳐져 임도 통행료가 전혀 아깝지 않다.


임도를 가다가 좋은곳이 나오면 정차하여 사진도 찍으면서 쉬엄쉬엄 가다가 고속도로로 접어든다. 나가야 하는 톨게이트를 그만 지나쳐 버려 터널이 나오는데 11km 써 있는데 정말 길다. 이 터널뿐만 아니고 이번에 간 구간에 산을 뚫고 지나가는 터널이 정말 많다. 다음 톨게이트에서 사정을 이야기 하니 톨게이트 티켓에 도장을 찍고 U턴하여 들어가라면서 잘못 지나온 구간은 무료란다. 고맙기 그지 없다.


쉬엄쉬엄 중간에 내려 사진 찍으면서 오다보니 예정보다 1시간 반정도 늦은 2시에 사완도에 도착한다. 나는 그때까지 여기가 히라유 인줄 알았고 나중에 차량 회수할때 버스를 잘못 타서 시간이 더 걸렸다. 개인 차량은 사완도나 히라유에 주차를 시켜놓고 셔틀버스를 타고 카미코지를 가야 한다. 주차료는 1일당 500엔이다.


셔틀 버스를 타고 카미코지에 도착하여 2시 40분에 산행을 시작한다. 오늘 산행은 11km로 길긴 하지만 고도착 100m 뿐이 안되어 거의 평지를 가기 때문에 빠르게 산행할 수 있어서 산행시간은 짧다. 3시간만에 요코오 산장에 도착하니 비가 약간 내린다. 야영장 사용료를 1인당 500엔 지불하고 서둘러 텐트와 비비색을 설치한다. 이 산장은 산장에서 숙박하지 않으면 식사가 제공되지 않아서 저녁으로 라면을 끓여 먹고 텐트에서 캔맥주 1개씩 먹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잠자리에 든다.



[코우겐 료칸 아침식사]



[카미코지에서 산행 출발]



[카미코지에서 바라본 북알프스]



[요코오 산장 가는 길에서]



[요코오산장 캠핑장]



[요코오 산장]

 

 

[8/6(수)] - 5 일차


[시간대별 일정]


06:15  요코오 산장 출발

07:45  야리자와 산장

08:25  야리자와 캠핑장 (식사 1시간 여기까지 6km)

13:45  야리가다케 산장


산행시간 : 7시간 30분/11km (식사, 휴식시간 포함)


4시 30분에 기상하여 텐트를 정리하고 아침으로 간단히 누릉지를 먹고 6시 15분에 출발한다. 오늘의 산행거리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11km이지만 오늘은 평지를 3시간 정도 간 후에 3시 정도를 계속 오르막으로 가야한다.


요코오 산장에서 6km 지점인 야리자와 캠핑장에 2시간 정도 후에 도차가여 좀 이른 점심으로 라면을 먹으면서 젖은 텐트와 칭남을 말린다. 여기서부터 계속 오르막이긴 하지만 다행히 날씨는 너무 좋다. 계속되는 오르막이 힘들긴 하지만 멋진 절경과 만년설을 보면서 사직 찍으면서 쉬엄쉬엄 가다보니 예정보다 30분 일찍 1시 45분에 야리가다케 산장에 도착한다. 오전에는 날씨가 정말 화창했는데 오후가 되면서 가스가 끼기 시작하여 야리가다케가 보였다 숨었다 한다.


오늘 비가 온다는 예보로 산장에서 자려다가 날씨를 보니 갤것 같고 비가와도 많이 올것 같지 않아 오늘도 야영을 하기로 한다. 야리가다케 산장은 수용인원 750명으로 북알프스에서 가장 큰 산장이긴 하지만 물사정이 좋지 않고, 식사의 질도 밑에 있는 호다까 같은 산장들 보다 떨어지는 듯 하다.


내일 일출을 보기위하여 야리가다케에 갈 예정이지만, 오늘도 갑자기 날이 개기 시작하여 희망자 4명만 야리가다케에 오른다. 밧줄과 철계단을 올라가서 20분 정도면 정상에 선다. 정상에 서자마자 해가 떨어져서 사진에 담지는 못하였지만 운해위의 일몰의 멋진 구경을 하였다.


오늘은 경호의 생일이다. 산장에 빵 같은것을 팔면 좋으려면 팔지 않아 행동식으로 가져온 약과에 선미가 준비한 초를 꽃고 정말 조촐한 생일 축하 자리를 마련한다. 조촐하기는 하지만 3,000m 상공에서 생일 축하를 받는 일도 흔한 일은 아닐 듯 하다. 맥주와 음료수를 나누어 마시고 잠자리에 든다



[야리자와 캠핑장에서]



[야리가다케 오르는 길]



[야리가다케 가는 길에서 야생화]



[야리가다케 가는 길의 만년설(1)]



[야리가다케 가는 길의 만년설(2)]



[야리가다케 가는 길의 만년설(3)]



[야리가다케 가는 길의 만년설(4)]



[3,000m 고도에서의 야생화밭]



[야리가다케산장 건조실]



[야리가다케에서 본 야리가다케산장]



[해질녘의 야리가다케 정상 운해(1)]



[해질녘의 야리가다케 정상 운해(2)]



[해질녘의 야리가다케 정상 운해(3)]



[야리가다케 캠핑장 텐트에서 경호 생일 축하 자리(1)]



[야리가다케 캠핑장 텐트에서 경호 생일 축하 자리(2)]

 

 

[8/7(목)] - 6 일차


[시간대별 일정]


07:30  야리가다케 산장 출발

08:45  나카다케

10:10  미나미다케

10:30  미나미다케 산장 (식사 1시간)

15:30  키타호다까 산장


산행시간 : 8시간/7km정도 (식사, 휴식시간 포함)


다행히 어제는 비가 내리지 않고, 새벽에는 별이 총총한 것이 오늘 날씨는 좋을 듯 하다. 하지만 북알프스의 날씨는 오전에 맑아도 오후에는 가스가 차는 경우가 만기 때문에 가능한일 일찍 산행을 시작하여 2~3시 이전에 산행을 끝내는 것이 좋다. 오늘의 목표는 산행거리 9km의 호다까 산장인데 출발 시간이 늦고 험한 등산로를 통과하기 때문에 목표지점까지 못갈지도 모르고 가더라도 늦게 도착할 듯 하다.


4시 반전도에 희망자 3명만 야리가다케에 올라가서 일출을 감상하고 내려와서 아침식사를 하고 7시 30분에 산행을 시작한다. 오늘 가는 구간은 등산로의 양옆이 절벽이고 좁은 칼날 능선이 많아서 북알프스에서 가장 힘든 구간이다. 점심은 미나미다케에서 카레라이스를 매식한다. 모두들 몸이 힘드니 라면보다 밥을 먹고 싶은 듯 하다.


오후가 되니 아니나 다를까 하늘에 가스가 끼기 시작한다. 키타호다까 산장에 3시 30분에 도착하니 주위가 온통 가스로 가득차다. 이 산장의 조망은 정말 좋은 곳이 아쉽고, 이 산장에서 파는 피자를 꼭 먹고 싶었는데 점심은 1시까지 뿐이 안한다고 하니 더욱 아쉽다. 주위는 가스로 가득차서 아무것도 안보이고 모두 지쳐 있는 상태라서 오늘 산행은 여기까지 하기로 하고 산장에서 시원한 생맥주를 한잔씩 한다.


이 산장에서는 숙박을 하지 않으면 식사를 팔지 않아 저녁으로 라면을 끓여 먹고 산행의 마지막 날인 내일의 일정에 대하여 의논한다. 내일은 지도상의 산행시간이 식사 시간을 포함하여 10시간 정도인데 사진 찍는 시간과 지쳐있는 몸삼태를 생각하면 11시간 이상이 걸릴 듯 하다. 안전하게 짧은 코스로 하산하여야 할지 무리가 좀 되더라도 원래의 코스대로 가야할지 고민이 된다.


모두에게 의견을 물어보니 원래의 코스대로 가고 싶다는 사람이 4명, 짧은 코스로 하산 하고 싶다는 사람이 2명이다. 더구나 한명은 무릎 상태가 갈 수는 있지만 좋지 않은 상태라고 한다. 아무때나 갈 수 있는 국내산이라면 이런 상태에서는 모두 짧은 코스로 하산 하겠지만 100만원 이상의 비용을 들여서 온 원정산행이고 또 갈 수 있다는 기약이 없는 상태에서 가능하면 모두가 원하는데로 진행해주고 싶어 고민이 된다. 내일은 날씨가 맑을 예정이라고 하니 더 고민이 된다.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결론은 2팀으로 나누어 진행하기로 한다. 무릎이 아픈 선미와 무리하지 않고 가장 짧은 코스로 하산하고 싶어하는 경호는 가장 짧은 코스로 내려라고 나머지는 원래의 코스대로 가기로 한다. 가능하면 마지막까지 모두 같이 산행하고 싶지만, 해외 원정 산행의 특성상 이렇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다행히 경호가 가장 짧은 길로 하산하고 싶다고 하니 무릎이 약간 아프다는 선미가 어느정도 안심이 된다.



[야리가다케 정상에서의 일출]




[야리가다케 정상에서 앞으로 가야할 능선]



[야리가다케 캠핑장 입구의 이정표]



[야리가다케와 야리가다케 산장]



[미나미다케 가는길의 만년설]



[미나미다케 가는 암릉길(1)]

 

[미나미다케 가는 암릉길(2)]



[3,000에서의 어미새와 새끼새]


[미나미다케에서 바라본 야리가다케]

 

[미나미다케 정상(여성)]



[미나미다케 정상(남성)]


[식량과 쓰레기를 실어나르는 헬기]



[미나미다케 산장]



[키타호다까다케 가는길에 오후에 능선의 왼쪽은 가스가 차기 시작한다(1)]



[키타호다까다케 가는길에 오후에 능선의 왼쪽은 가스가 차기 시작한다(2)]



[키타호다까다케 가는길에 오후에 능선의 왼쪽은 가스가 차기 시작한다(3)]



[키타호다까 산장에서 생맥주 일잔]



[키타호다까다케]



[키타호다까다케 캠핑장 가는 길]



[3,000m 캠핑장에서 낮은 기압으로 빵빵해진 라면]



[8/8(금)] - 7 일차


[시간대별 일정]


05:40  키타호다까 캠핑장 출발

08:10  호다까산장 도착 (식사 1시간)

10:00  호다까다케

12:10  마에호다까다케 갈림길

14:30  다케자와 산장 (2006년 설해로 휴업중이며 10월 개장 예정)

16:40  카미코지 도착


산행시간 : 11시간/13km 정도 (식사, 휴식시간 포함)


키타호다까 캠핑장에서 멋잇는 일출을 보고 5시 40분에 5명은 출발하고, 빠른길로 하산하는 2명은 좀더 쉬었다 가기로 한다. 다행히 어제는 모두들 잘 잔 듯하고 컨디션도 좋은 것 같다. 오늘의 산행구간은 어제와 마찬가지로 암릉길로 힘들긴 하지만 북알프스에서 가장 절경이 눈앞에서 계속하여 펼쳐져 숨이 막힐 지경이다.


산행 시작후 2시간 반만에 도착한 호다까 산장은 이른 시간인데도 다행히 식사를 판다. 깨끗한 화장실과 맛있는 식사가 나오는 맘에 드는 산장이다. 날씨가 좋고 모두들 컨디션도 좋은 듯 하여 산행은 예상보다 수월하게 진행된다.


마에호다까다케 갈림길부터는 급격한 내리막이 시작된다. 산행은 어렵지 않은데 무더운 날씨때문에 지치는 듯 하다. 11시간만에 드디어 지루한 하산길이 모두 끝나고 카미코지에 도착하니 경호와 선미가 아직 도착하지 않은 듯 하다. 당연히 우리가 훨씬 늦게 도착할줄 알고 서둘러 만남의 장소로 갔는데 경호와 선미는 우리들보다 20분 정도 늦게 도착한다. 키타호다까 캠핑장에서 가라사와 산장으로 하산 하는 길도 급경사로 쉽지 않았나 보다.


다행히 모두 안전하게 하산 완료하여 카미코지에서 버스를 타고 차량을 주차해 둔 곳으로 가는데 이상하게 버스가 가는 방향이 틀리다. 차장님 같은 분에게 확인해보니 내가 히라유로 알고 있었던 주차장이 히라유가 아니고 사완도란다. 산행후기에 히라유에 차량을 주차해 두고 카미코지에 버스를 타고 가야한다는 것을 읽고 확인하지 않은 것이 실수이다. 사정을 이야기 하니 사완도까지 가는길을 상세히 알려주고, 되돌아 가는 버스는 무료로 태워준다. 버스를 한번 더 타고 차량을 무사히 회수한다.


오늘은 맛있는 식사와 온천이 있는 민박을 하고 싶었으나 예약을 안하면 시간이 늦어 저녁식사 준비가 안되기 때문에 다카야마 시내에 있는 호텔에서 1박을 한다.

 



[키타호다까 캠핑장에서의 일출]



[점점 멀어져가는 야리가다케]



[마에호다까다케 갈림길까지 계속되는 암릉 능선길(1)]



[마에호다까다케 갈림길까지 계속되는 암릉 능선길(2)]



[마에호다까다케 갈림길까지 계속되는 암릉 능선길(3)]



[마에호다까다케 갈림길까지 계속되는 암릉 능선길(4)]



[마에호다까다케 갈림길까지 계속되는 암릉 능선길(5)]



[마에호다까다케 갈림길까지 계속되는 암릉 능선길(6)]



[호다까산장에서의 점심식사]



[멀리보이는 야리가다케]



[오쿠호다까다케 정상(1)]



[오쿠호다까다케 정상(2)]



[다카야마 시내의 호텔 알파원 싱글룸]

 

 

[8/9(토)] - 8 일차

 

[시간대별 일정]


08:20  호텔 출발

11:00  나고야성 도착 (1시간 관광)

13:00  메이테츠인 나고야에키마에 호텔 체크인

14:00  점심식사

14:30  몽벨매장 쇼핑 (이후 7시까지 자유시간)

19:30  저녁식사


8시 20분에 호텔을 체크아웃하고 나고야성에 도착하니 11시 이다. 1시간 정도 나고야성 관광후에 점심식사를 하고 몽벨 매장에 들러 쇼핑을 하고 각자 저녁시간까지 자유시간을 갖고, 저녁 7시30분에 저녁식사를 하면서 이번 북알프스 원정 산행의 마지막 밤을 보낸다.


이번 산행을 정리해 보면 하쿠산은 우천으로 제대로 보지 못하여 아쉬웠지만, 북알프스는 너무 좋은 날씨에 좋은 산행이 된 것 같다. 모두 도와주고 협력해 준 덕분으로 한사람의 사고도 없이 모두 무사히 완주하게 되어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4명 이상이 일본 여행을 하면 렌트카를 권해보고 싶다. 렌트비가 저렴하고,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원하는 곳을 갈 수 있으며 운전하기가 생각보다 정말 수월하다. 일본은 네비게이션이 발달하여 전화번호만 입력하면 원하는 곳을 갈 수 있다. 휘발유값은 저렴하다고 하나 지금은 환율이 올라서 우리나라와 별차이는 없는듯 하지만(180엔 정도/1L) 차량의 연비가 좋고, 톨비는 우리나라보다 3~4배 비싸다는 것을 감안해도 차량으로 가는것의 여러 장점이 있기 때문에 색다른 경험으로 해볼만한 것 같다. 돌아오는 비행기에서는 힘들었던 순간은 모두 잊어버리고 내년에는 어디로 가야하나 행복한 고민에 빠져본다.




[호텔 아침식사]



[나고야 가는 길의 휴게소]



[나고야성]



[몽벨 매장]



[호텔 근처에서의 마지막 저녁식사]

 


[8/10(일)] - 9 일차

 

[시간대별 일정]

 

07:00  호텔 출발

07:32  나고야역 출발

08:01  나고야 추부국제 공항 도착

09:30  나고야 출발

11:10  인천국제공항 도착

11:40  해산




[인천 공항을 향하여]

  1. Favicon of http://redhawkblog.tistory.com BlogIcon 붉은매 2008.08.14 13:53 신고

    아...정말 대단하시네요.
    감탄밖에 안나옵니다. 아주 좋은 산행을 하신 것 같아 부럽습니다.
    저도 언젠가 도전해 보고 싶네요.

    • Favicon of http://ilikesan.tistory.com BlogIcon 산좋아해 2008.08.26 11:04 신고

      붉은매님 반갑습니다.
      북알프스 꼭 한번 가볼만한
      산이라고 추천해 드립니다.
      늘 즐거운 산행, 안전한 산행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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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승부하기 보다는

음악으로 승부하는 삼백억입니다.

볼륨업하시면 고맙겠습니다.

 

이곡은 폴포츠라는 핸드폰 판매상이

평생꿈인 가수로 재탄생하게한 음악이라서,

최근에 더 유명하게 된 곡입니다.

 

폴포츠 다듬어 지지 않았지만,

 마음을 통하게  하는 음악가입니다.

 

음악은 무엇보다 마음으로 전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산행또한 그렇습니다.

함께 느낄수있는

산행만큼 기억에 남는 산행은 없습니다.

 

대막리지님 수고하셨구요.

 

참석한 회원님들 즐거웠습니다.

 

 

시간은 바람과 같습니다.

그 바람에  몸을 맡기고 싶다면,

날개를 펼치세요.

 

바람을 따라 아주 먼 곳으로 날아 갈지도 모릅니다.

무서워 하지마세요 ^---^

자신의 선택을 믿으세요 .







바위를 사람하는 용아장성님 ㅎㅎ





도전2030에서 젤  이쁜 누님중 한명입니다.

분홍색이 넘 이뻐요 ^---^







짦은 순간이지만, 시간은 흘러 갑니다.























이자리를 빛낸 미녀? 삼총사입니다.

외모만큼이나 착한 마음씨를 가지고 있는 세친구입니다.





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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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 능선과 도봉산입니다.












































귀엽지 않나요?

머리 1: 몸통 3의 비중입니다.

만화의 캐릭터가 생각나네요 ^---^























철모바위입니다.











수락산 정상입니다.

깃발을 잡아야 ~~

정상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입니다.

조심히 내려오세요.











솔직히 이곳이 더 멋집니다 ^---^



































간만에 나름 짭밥이 있는 젊은 멤버끼리한장 ㅋㅋ















































홈통바위입니다.

최근에는 기차바위라고 불리고 있는데,

홈통바위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두분 겁도 없이 아무대나 올라가네요.

시원해 보이기는 합니다.




















































장암사입니다.

하산 완주 기념사진 한장











가을을 알리는 코스모스 사진이.

이번 산행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맘에 드네요 ^---^

벌써 가을인가?





이차에서 한장...

둘이 디따 친한척합니다.

처음 만난 사이가 아닌것 같네요.

























--- 추천음악 ---


폴포츠보다는 잘 다듬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다른 사람이 같은 노래를 부르네요.


느낌은 틀리지만,

아름다운 것은 같습니다.


둘다  아름다움을

선사하기에 박수를 치고 싶습니다.




      
      Time to Say Goodbye 
      (Lucio Quarantotto)


      메조 소프라노 Katherine Jenkins QUANDO SONO SALA SOGNO ALL'ORRIZONTE E MANCAN LE PAROLE SI LO SA CHE NONO CE LUCE IN UNA STANZA QUANDO MANCA IL SOLE SI NON CI SEI TU CON ME, CON ME SU LE FINESTRE MONSTRA A TUTTI IL MIO CUORE CHE HAI ACCESSO CHIUNDI DENTRO ME LA LUCE CHE HAI INCONTRATO PER STRADA TIME TO SAY GOODBYE, PAESI CHE NO HO MAI VEDUTO E VISSSUTO CON TE ADESSO SI LI VIVRO CON TE PARTIRO SU NAVI PER MARI CHE IO LO SO NO NO NON ESSITONO PIU, IT'S TIME TO SAY GOODBYE QUANDO SEI LONTANA SOGNO ALL'ORIZZONTE E MANCAN LE PAROLE E IO SI LO SO CHE SEI CON ME TU MIA LUNATU SEI QUI CON ME MIO SOLE TU SEI QUI CON ME ,CON ME, CON ME,CON ME TIME TO SAY GOODBYE PAESI CHE NO HO MAI VEDUTO E VISSUTO CON TE ADESSO SI LI VIVRO CON TE PARTIRO SU NAVI PER MARI CHE IO LO SO NO NO NON ESITONO PIU CON TE IO LI RIVIVRO CON TE PARTIRO SU NAVI PER MARI CHE IO LO SO NO NO NON ESISTONO PIU CON TE IO LI RIVIVRO CON TE PARTI RO LO CON TE

넘 멋지다 꼭 가고 싶다  ^^

올해 8월에 작성된 산행기가 있어 올려봅니다.

출처: 오케이마운틴

글쓴이 황태자

----- 퍼옴 -----

★ 국가 정보

국명 : 일본 (Japan)

수도 : 도쿄 (Tokyo)

면적 : 377,800㎢ (한반도의 약1.8배 )

인구 : 1억 2,710 만명 (2003년 기준)

민족 : 일본인 99,4%, 한국인 0,6%

언어 : 일본어

종교 : 伸道, 불교, 기독교

기후 : 해양성 기후, 4계절이 뚜렷한 온도차이가 있음

국교 수교일: 1965년 12월 18일


일본은 총 국토면적 37만 7,708평방Km로 한반도의 약1.8배이다.

전체 국토는 훗카이도(北海道), 혼슈(本州), 시코쿠(四國), 쿠슈(九州) 등 4개의 큰 섬과 약 500개의 작은 섬으로 구성되어 있는 섬나라이다. 전체적으로 평지가 협소하여 전 국토의 80%가 산지이며 화산대가 발달하여 150여 개의 화산이 있으며, 이 중 활화산만도 아소산, 아사야산 등 40여 개나 된다. 따라서 전국적으로 온천이 5,000여 곳에 있으며 좋은 관광자원이 되고 있다.


수도인 東京(도쿄)을 비롯하여 오사카, 요코하마, 교토 등 인구 100만이 넘는 도시를 포함하여 650여 개의 도시가 있다. 일본의 행정구역은 한국의 도에 해당하는 지방자치 행정 단위인 都道府縣(도도부현)으로 구분된다.


즉 1都(東京都-도쿄도), 1道(北海道-홋카이도), 2府(大阪府-오사카부, 京都府-교토부), 43개의 縣으로 나뉘고, 本州를 東北(토오호쿠), 關東(간토오), 中部(츄우부우), 近畿(킹키), 中國(츄우고쿠)의 다섯개 지방으로 나뉜다.


인구는 약 1억 3,000만 명이며, 약 3,000개의 종교가 있는데, 그 중 불교신도가 주류를 이룬다.

일본의 기후는 북쪽은 아열대로 지역차가 현저하나(훗카이도와 오키니와의 기온차는 약 15도) 대부분의 지역이 해양성의 온화한 기후이다. 수도인 동경의 연 평균 기온은 15도이다.


츄부(中部) 지방 정보

츄부지방은 칸토오지방과 칸사이지방의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동부지역은 공업지대이고, 서부지역은 자연림이 울창한 미개척지대이다. 특히 중앙부에는 일본알프스라고 불리는 히다(飛彈), 키소(木曾), 아카이시(赤石)산맥이 남북방향으로 이어져 있고, 산악도시인 나가노(長野), 타카야마(高山), 마츠모토(松本) 등이 이 지방의 대표적인 관광도시이다.


츄뷰지방의 현으로는 니이가타현(新潟縣), 도야마현(富山縣), 이시카와현(石川縣), 후쿠이현(福井縣), 야마나시현(山梨縣), 나가노현(長野縣), 기후현(岐阜縣), 시즈오카현(靜岡縣), 아이치현(愛知縣) 등이 있다.



 

 

때론 일상의 삶으로부터 벗어나
또 다른 세상을 경험하는 것, 그것이 내게는 행복이고 즐거움이다.

여행의 길마다에서 나는 나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여행 중일 때, 나는 다른 어떤 때보다도
내가 살아 있음을 가장 잘 느낄 수 있었다.
나는 여행이 좋았다. 삶이 좋았다.

                    류시화 <지구별 여행자> 중에서-


삶이 살아있는 사람들의 특권이라면 여행은 떠나는 자들의 특권이다. 또한 여행은 일상으로부터의 자유다.


지금 갖가지 모습으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시간적 자유와 경제적 자유일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동시에 주어지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내가 가진 교사라는 직업은 완전하지는 않지만 시간적 자유가 매년 두 번씩 주어진다. 그리고 그 시간에 내가 무엇을 할 것인가? 에 따라서 경제적으론 절약하고 저축하여 필요한 만큼 준비할 수 있다.


단 며칠 동안에 수 백만 원 씩 경비를 소요하면서 해외 여행하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등산을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사람이 땀을 뻘뻘 흘리며 산에 오르는 사람을 과연 이해할 수 있을까?


금년 초에 중국 태산을 다녀오면서 ‘여름에 일본 북알프스 함께 가지요’라는 일출트레킹 전회장님의 한마디에 필이 꽂혀 여름방학 여행은 일본 북알프스로 결정했다.


'알프스'는 '희고 높은 산'이란 뜻의 프랑스어로, 원래는 스위스 프랑스 이탈리아 오스트리아에 걸쳐 있는 산맥을 일컬음인데 각국의 높은 산에 이 알프스란 말을 붙여 부르곤 한다.


북 알프스는 정식이름은 츄부산악국립공원(中部山岳國立公園). 하지만 해발 3천m가 넘는 산봉우리가 연이어 져 유럽의 알프스를 닮았다 해서 북알프스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이 중 제일 높은 곳은 <오쿠호다카다케>다. 높이가 3,190미터로 일본에서 세 번째로 높은 산이다.





1일 :  2007년 8월 10일(금)


대전-인천공항-나고야공항-히라유


대전청사 앞 터미널에 도착하자 홍사장님이 반갑게 맞아주신다. 홍사장님 소개로 윤원장님, 권원장님과 인사를 나누고 몇 분 선생님들과도 인사를 나눈다.


9시 인천공항행 버스에 승차하여 전회장님을 비롯하여 지난 2월 중국 태산을 함께 여행한 김사장님, 이선생님과도 반가운 인사를 나눈다.


11시 50분 인천공항에 도착하여 D카운터에서 여행 가이드를 맡은 강가딘 투어의 김덕환이사와 미팅을 갖는다.


오후 2시 10분 인천공항을 이륙한 아시하나항공 122편 항공기는 활주로를 박차고 드디어 하늘로 날아오른다. 기장의 인사와 현재 12킬로미터 상공을 시속 925킬로미터의 속도로 날고 있다는 안내 방송이 이어지고 곧바로 기내식이 제공된다. 1시간 30분을 비행하고 일본의 중부국제공항(나고야 공항)에 안착한다.


입국수속으로 30분이 소요된다. 짐을 찾아 입국장을 나서니 ‘강가딘 투어’ 피켓을 든 버스기사가 보인다.


한국은 몇 일째 전국적으로 국지성 집중 호우가 내리고 있어 걱정을 많이 했는데 나고야 기온은 섭씨 31도로 덥고 날씨는 화창하다.


17시 버스를 타고 온천으로 유명한 히라유(平湯 평탕)로 이동한다.

가이드는 여행하는 동안 ‘왜 그러지’라고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그렇수 있구나’라는 이해하는 마음으로 여행을 해야 짜증나지 않고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다며, 되도록이면 만나는 사람과는 웃는 얼굴로 인사를 건네고 특히 고소증세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천천히 산행할 것도 아울러 당부한다.


일본 NHK가 제작한 북알프스를 소개하는 비디오를 시청하며 수많은 터널이 이어지는 고속도로를 2시간 정도 달린 후 해발 843 미터 고원에 자리 잡은 아담하고 조용한 휴게소에서 10분 정도 정차한다. 어느덧 주위에는 어둠이 내려앉았다.


다케야마(高山)를 빠져나가(공항에서 2시간 30분) 다시 1시간을 더 달려 20시 35분 숙소인 中村館에 도착한다. 


먼저 정성껏 차려놓은 일본식 정찬으로 늦은 저녁식사를 하고 배정된 방에 여정을 푼다. 각자 1인분씩 차려진 음식은 정갈하고 맛이 있었다.

4인 1실의 다다미방 역시 깔끔하고  잘 정리정돈 되어 있어 좋은 인상을 받았다. 일본은 호텔에서 기모노를 변형시킨 일본식 잠옷을 제공한다.


성수기에는 24시간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몇 분은 온천욕을 즐기고 나는 혼자 숙소 앞 노천에 있는 족탕에서 발을 담그고 휴식을 취한 후 숙소로 돌아와 잠을 청한다.







 



 



 



 





 



 



 



 



 



 





2일 :  2007년 8월 11일(토)


[산행코스]

가미고지-갓빠바시-묘우진-묘우진이케-묘우진-도쿠가와산장-요코산장-혼다니바시-가라사와산장(7시간 소요)



7시 40분 가미고지(上高地)행 셔틀버스에 승차한다.


 

가미고지, 히라유, 마쯔모토(松本)로  갈라지는 中湯 삼거리에서 좌회전하면 길이 4킬로미터가 넘는 긴 터널을 지난다. 다시 1킬로미터가 넘는 터널 속을 힘겹게 진행하고 대정연못(大正池)에서 한 번 정차한다. 이곳은 일본인들이 즐겨 찾은 유원지라고 한다.

▲가미고지행 셔틀버스 요금은 1인당 편도 1050엔, 왕복 1800엔이며 7일간 유효하다.

 



8시 10분  가미고지(上高地, 1,560m) 에 도착한다. 가미고지까지는 약 25분 정도 소요.


북알프스의 초입 가미고지는 '고지대'라는 뜻으로 일본인들 사이에서는 대표 휴양지로 각광받고 있는 곳이며 아름드리 낙엽송, 빙하가 녹아 흐르는 아즈사가와를 품에 안고 있다.


우리나라의 설악동과 비슷한 곳이다. 도쿄, 나고야로부터 장거리버스가 연결되고, 마쯔모토(松本), 히라유로부터 셔틀버스가 연결된다. 호텔과 산장, 야영장 등 숙박시설과 온천, 기념품점이 들어서 있다.


▲일본의 10대 고봉 모두 3100m가 넘는다.


가미고지는 모든 건물들이 나무키보다 작게 자연친화적으로 지어졌고, 야영장은 전나무 숲속에 자리 잡고 있다.



울창한 숲속 산책로를 따라 천천히 이동한다. 고나시타이라(小梨平)야영장에서는 가족 단위 야영객들이 산행 준비를 서두르는 모습이 정겹고 보기 좋다. 



가미고지부터 요코오산장까지는 왼쪽으로 아주사가와 하천을 끼고 삼림욕을 하듯 트레킹 한다.

▲아주사가와 하천


300미터 떨어진 갓빠바시(河童橋 하동교)에서 바라보는 북알프스의 경치는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다. 갓빠바시는 북알프스에서 흘러나오는 아즈사가와(川 )위에 놓인 출렁다리로 가미고지를 상징하는 명소라고 할 수 있다.


 ▲갓빠바시(河童橋 하동교) - 북알프스 기념품 중에는 머리가 도깨비같이 생긴 녹색의 갓빠 인형이 있다.

 

묘우진다케(明神岳 2931m)가 계속 다른 모습으로 위용을 드러내며 유혹하여 시선을 떼지 못하게 한다.



9시 묘우진(明神) 갈림길에 닿는다. 상고지에서 여기까지 거리는 3km. 묘우진이케(明神池)을 다녀오기 위해 왼쪽으로 진행한다. 묘우진바시(明神橋)를 건넌다.


▲묘우진바시(明神橋)


입구 앞에는 쉼터와 신사가 있다. 전설에 의하면 일본 알프스(NIPPON ALPS)의 모든 신들이 이곳에 잠들어 있다고 한다.



입장료는 300엔 관람시간 10여분 포함하여 약 30분소요.


다시 갈림길로 되돌아 나와 진행한다.



10시 35분 도쿠사와산장(德澤山莊) 도착한다.  가까이에 또 다른 산장이 있어 이곳은 조용하다. 잠시 숨을 고르고 쉬어간다.


다시 1시간 을 진행하여 요코(橫尾 횡미)산장에 도착한다.



휴식을 취하는 등산객들로 붐빈다. 식수를 보충하고 간식을 나누어 먹으며 20분 간 휴식을 한다.



요코산장(표고 1610m)은 등산코스 분기점이다. 한 코스는 가라사와(? 고택)산장(거리 6km)을 거쳐 오쿠호다카다케(奧穗高岳)로 가는 코스로 일본인들이 많이 산행하는 코스이고, 다른 한 코스는 북알프스 야리종주 코스라 불리는 코스로 야리사와를 거쳐서 야리가다케(槍ヶ岳)로 가는 코스(거리 11km)다. 이 코스는 힘들고 위험해서 산행 경험이 많은 등산객들이 산행하는 코스다.



왼쪽 출렁다리인 요코오바시(橫尾大橋)를 건너 가라사와(? )산장 가는 길로 30분 정도 진행하자 눈앞에 뵤부와 風岩 병풍암)가 웅장함을 자랑하며 모습을 나타낸다. 일본에서도 굴지의 스케일을 자랑하는 바위 오르막의 전당이다.


▲요코오바시(橫尾大橋)


자주초롱, 나도옥잠화 등 산중미인들이 고운 자태를 뽐내며 나그네의 발걸음을 더 더디게 한다.



계곡 건너 병풍암이 손을 뻗으면 잡힐 듯 점점 가까워지고 멀리 오쿠호다카다케가 드디어 위용을 드러내면서 길은 조금씩 가팔라진다.


▲병품암-일본에서도 흔치 않은 규모의 큰 바위라고 한다.


계곡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 혼다니바시(本谷橋 1780m)아래에서 점심식사 후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휴식을 취한다. 눈이 녹아내리는 물은 얼마나 차가운지 30초를 담그고 있을 수 없다.

혼다니바시(本谷橋 1780m)

 


식수를 보충하고 약 40분간의 달콤한 휴식을 마치고 길을 이어간다. 도시락 쓰레기는 가미고지로 하산할 때까지 배낭에 넣고 다녀야한다. 일본산에는 입장료가 없으며 무분별한 표지리본, 쓰레기통도 없다.


만나는 일본인들마다 남녀노소 모두 ‘곤니찌와’ 하며 인사를 건넨다. 좁은 길에서는 상대방이 지나갈 때까지 양보하며 한쪽에 비켜서서 기다리는 산행 예절이 부럽다. 반드시 우리가 본받아야 할 문화가 아닐까.


일본인들은 단체산행객이 거의 없고 대부분 가족단위, 친구끼리 소그룹 산행을 하는데 엄청난 크기의 배낭을 메고 있다. 부모와 함께 산행에 나선 초등학생들도 자기의 키만 한 배낭을 메고 있다. 학원이다 과외다 공부에 찌른 한국 학생들이 부모와 함께 힘든 산행을 하며 가족애를 나누고 호연지기와 인내심을 기른 이들과 글로벌시대에 경쟁을 할 것 생각하니 서글프다.



숲 지대로 들어간다. 웅장한 호타카다케(穗高岳) 연봉의 위용이 눈앞에 펼쳐진다. 길은 점점 가팔라지고 호흡은 더욱 거칠어지지만 눈은 더욱 즐겁다. 



길 양쪽으로 지리산에서 많이 본 지리털이풀이 정겹고 이름 모르는 들꽃들이 미소 짓는다.


숲에서 빠져 나오면 시야가 탁 트이며 전망이 좋아진다. 여기부터는 눈이 녹아 흐르는 계곡 바로 옆으로 길이 이어진다. 가라사와 산장의 깃발을 보면서 올라간다. 



15시 셋케이(雪 , 눈이 녹지 않은 계곡)로 들어선다. 해발 2천100m. 한 여름에 이렇게 눈이 있어 눈 위를 걷는 것은 삼복더위에 경험하는 잊지 못할 북알프스 산행의 색다른 묘미 중에 하나다.



10분 정도 셋케이를 가로지르자 작은 이정표가 서 있는 갈림길이다. 왼쪽으로 10분 정도 진행하여 가라사와 휘테에 도착한다.


가라사와 휘테(Hutte- 등산객을 위하여 마련된 산에 있는 오두막이나 산장. 비교적 숙박시설이 어느 정도 갖추어진 것을 가리기는 독일어)


먼저 도착한 일행이 수고했다며 건네주신 생맥주(600엔) 한 모금으로 갈증을 달랜다. 표고 2310m 가라사와 산장에서 호다카다케 연봉들을 바라보며 마시는 생맥주의 맛은 기가 막히다.



마치 신이 만든 거대한 철옹성을 연상시키는 마에호다카다케(前穗高岳 3090m)-오쿠호다카다케(奧穗高岳 3190m)-가라사와다케(? 岳 3110m)-기타호다카다케(北穗高岳 3106m)의 웅장함에 숨이 멎는 듯하다. 야영장에 자리 잡은 형형색색의 텐트들이 마치 한 폭의 그림과 같다.



까마득하게 정상을 향해 눈밭이 이어져있다. 한눈에 눈사태가 난 지역이라는 걸 실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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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여장을 풀고 저녁식사를 한다. 요금은 1박3식(저녁, 다음날 아침, 점심 도시락)에 10000엔 정도. 숙소도 8인 1실의 다다미방에 이불과 담요까지 제공되며 비교적 물도 충분하다. 물은 손이 시리도록 차갑다. 건조실에서는 간단한 속옷을 빨래하여 말릴 수도 있고, 유료(100엔) 화장실은 깨끗하고 자발적 기부금을 받는 화장실은 약간 더럽다.



저녁 식사 시간까지는 풍광을 감상하며 휴식을 취한다.


오후 5시. 지하식당으로 내려가 예쁜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한다. 음식은 생각보다 훨씬 맛이 있고 양도 넉넉하다.



식당 옆 기념품점에서 이곳 산장주인이 직접 그려 무료로 제공되는 산행지도는 아주 유용하다. 산장은 밤 9시면 소등한다.



7시 30분 일찍 잠자리에 들었지만 고소증세 때문인지 깊은 잠을 잘 수 없다. 밤 11시경에 잠에서 깨어 뒤척이다 창문 커튼을 젖히니 별이 보인다. 일행들도 모두들 잠에서 깨어 있었다. 별을 구경하기 위하여 밖으로 나갔다. 칠흑같이 어두운 밤하늘을 수놓은 보석들이 영롱한 빛을 발하며 금방이라도 쏟아져내릴듯하다. 황홀할 정도로 아름답다. 어릴 적 보았던 은하수를 이곳에는 다시 볼 줄이야.


이번 여행에 함께하지 못한 식구들 생각이 스친다. 추위에 떠밀려 숙소로 돌아와 다시 잠을 청해 보지만 쉽게 잠들지 못한다.



3일 :  2007년 8월 12일(일)


[산행코스] 가라사와산장-기타호다카다케-가라사와다케-호다카다케산장(8시간)



4시 30분 눈을 뜬다. 벌써 수돗가에는 부지런한 사람들이 양치질을 하며 아침을 맞는다. 30분쯤 지나자 햇빛을 받아 자신을 황금색으로 물들인 호다카다케 연봉들의 모습이 아름답다.



6시 아침식사를 하고 산행준비를 마친 다음 정상인 오쿠호다카다케를 배경으로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7시 정각 기타호다카다케를 향해 산행을 시작한다.


▲아침 7시 산장 깃발이 올라간다


설계(雪溪)를 가로 질러 직접 호다케산장으로 오르는 길에도 사람들의 모습이 보이고, 설계 왼쪽을 치고 올라 기타요코?(北尾根)를 거쳐 마에호다카다케로 오르는 길에도 사람들의 모습이 보인다.


▲이정표의 숫자는 거리 표시가 아니고 표고(해발고도) 표시


마에호다카다케와 기타호다카다케 사이의 골짜기는 가라사와카르라고 불리는 곳으로 빙하의 침식장용에 의해 밥그릇처럼 오목하게 패인 것이 특징이다. 카르의 한복판에 자리 잡은 가라사와고야(2350m) 오른쪽으로 기타호다카다케 오르는 길이 나 있다.


폭포가 보이는 곳에서 길은 왼쪽으로 꺾인다. 길은 고도를 높이며 점점 거칠어지고 가팔라진다. 중산리에서 천왕봉을 향해 오르는 느낌이다. 뒤돌아서서 양팔을 펼치니 호다카다케 연봉들이 품안에 다 들어온다. 눈이 시릴 정도로 파란 하늘에는 구름 한 점이 없다.


너덜길을 오르면서 뒤돌아보자 멀리 중앙알프스에 일본 최고봉인 후지산(富士山 3776m)과 제2위 고봉인 기타다케(北岳 3193m)까지 시야에 빨려 들어온다. 물결치는 산들을 보노라니 가슴이 두근거린다.


바위에 페인트로 동그라미와 화살표를 표시해 놓아 안전한 길로 안내한다. 꼭 필요한 곳에만 쇠사슬과 철사다리가 설치되어 있다.


 

정상 오른쪽  바로 아래 기타호다카고야(北穗高小屋-산장)가 눈에 들어오고 뜨거운 햇빛은 그대로 온몸에 작렬한다.  

 


오른쪽 백마악능선이 시선을 사로잡고 어젯밤 묵었던 가라사와 산장도 멀리 장난감처럼 아스라이 보인다.


기타호야영장을 지나 조금 더 오르면 갈림길이다. 분기점에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고 약 10분 정도 오르자 기타호다카다케(北穗高岳 3106m)정상에 선다. 기타호다카다케는 눈물 없이 오를 수 없다는 뜻으로 ‘히다나미(히다산맥의 눈물)’라 불린다.



올라오면서 그토록 찾던 야리가다케(槍ヶ岳 3180m)의 뾰족한 창끝이 불쑥 눈앞에 나타난다. 야리가다케는 일본 제5위의 고봉으로 창끝과 같은 날카로운 봉우리를 가지고 있어 붙은 이름이다. 일본의 마터호른이라고도 불린다.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웅장한 다테야마 연봉과 북알프스의 산군(山群)은 절로 감탄사를 토하게한다. 짧은 필설로는 감당할 수 없는 장관이다.


 


가시거리가 200km에 육박하여 나가노 일대 고봉들뿐만 아니라 멀리 후지산 그리고 남알프스와 중앙 알프스의 연봉들도 시야에 들어온다.


정상 표지목과 야리가다케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바로 아래 기타호다카고야(北穗高小屋 3100m) 으로 내려가서 식탁에 점심 도시락을 펼친다.



기타호다카고야는 기타호 절벽위에 세워진 일본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산장으로 테라스에서 보는 대키렛토(大切戶)와 야리의 전망은 압권이다.



식사가 끝나고 동행한 권원장님이 후식으로 커피(400엔)와 생맥주(800엔)까지 사 주어 3100미터 산상에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호사를 누리며 1시간 동안 여유로운 휴식을 취한다.  이곳은 식수 1리터를 보충하는데 200엔이다. 0.75리터 식수통을 주자 50엔을 거스름돈으로 내준다. 일본인들은 정직함이 몸에 배어 있는 듯하다.


▲차 한잔의 여유 - 인생은 돈 있는 자만 부자가 아니라 즐기는 자도 부자다. 물론 돈 많은 것도 부자이지만 인생을 즐길 줄 아는 사람도 시간부자인 것이다.

 

지식은 도시에서 배울 수 있지만 그걸 담는 그릇은 자연에서 배운다.  사람들은 자연이라 부른다. 스스로 자(自) 그럴 연(然), 스스로 그렇게 됐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천연계(天然界)라 부른다. 창조주 하나님을 믿기 때문이다.


기타호다카다케에서 가라사와다케를 거쳐 호다카다케 산장으로 이어지는 코스는 거리는 1.6km 이지만 급경사의 오르내림이 반복되는 암장과 암능으로  족히 3시간이나 걸리는 난코스다. 그러나 마운틴오르가즘을 느낄 수 있는 북알프스 종주의 백미 구간이다.

 ▲가사가다케(笠ヶ岳  2898m ; 가장 높은 봉우리)

 


양옆은 낭떠러지고 경사가 가파르다. 칼날 능선의 릿지를 내려서서 돌고 다시 올라서기를 반복한다. 때로는 쇠사슬에 의지하여 때로는 철사다리를 네발로 기어오른다.



곳곳에서 하수오, 돌양지꽃, 메발톱꽃 등 작고 앙증맞은 산중 미인들이  무리지어 눈을 즐겁게 하며 나그네들의 지친 발걸음을 격려한다.



약 2시간 30분 동안 잠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  하늘을 향해 불쑥 솟구친 가라사와다케 정상에는 먼저 도착한 일행들이 손흔들며 반긴다.


드디어 가라사와다케((?澤岳 3110m)정상에 선다. 코앞에는 일본 3위의 고봉 오쿠호다카다케(3190m)와 니시호다카다케(西穗高岳 2900m)가 당당함을 뽐내며 위용을 자랑한다.

호다카연봉 중 제일 남쪽에 있는 막내 니시호다카다케(西穗高岳  2908m).



밑으로 호다카다케 산장(穗高岳山莊)이 보인다. 오쿠호다카다케와 가라사와다케 사이의 안부에 위치한 호다카다케 산장은 지리산의 장터목산장을 연상시킨다. 저녁식사를 준비하는 야영객과 휴식을 취하는 산장 투숙객들로 붐빈다.



10분 정도만 내려서면 되기 때문에 따가운 햇살에 온몸을 맡기고 북알프스의 기운을 받아들이며 한껏 여유를 부린다.


15시 정각 호다카다케산장(2990m)에 도착하여 배정받은 숙소에 여정을 푼다. 이 산장은 지은 지 이미 100년이 넘었다고 한다. 다다미방에 이불과 담요를 제공하는데 다다미 한 장에 두 명이 배정된다.


세면장에서 얼굴과 발을 씻고 따끈한 한방차 한 잔을 마시며 휴식을 취한다. 숙박 손님한테는 식수와 뜨거운 물이 무료로 제공된다. 맥주 한 캔에 600~800엔, 각종 기념품과 북알프스 지도, DVD 등을 판매한다. 건조실이 있어서 젖은 옷을 말릴 수가 있다. 기후현의 한 의대에서 운영하는 간단한 진료시설도 있다.



화장실 문에는 칸칸마다 에베레스트, K2 등 히말라야의 고봉들의 이름을 쓰인 명패가 붙어 있어 눈길을 끈다.


산장 바로 아래에는 넓은 설원이 펼쳐지고 그 끝에 어젯밤 묵었던 가라사와 산장이 자리 잡고 있다.



1시간 정도 지나서 맨 후미에 진행하던 전회장님까지 무사히 산장에 도착하고 오후 5시 40분부터 저녁식사가 제공된다.



6시 20분 일몰을 감상하기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앉는다. 해넘이를 준비하며 요동치는 운해가 장관이다. 니시호다카다케를 휘감으며 피어오르는 구름이 온갖 형상을 만들며 쇼를 한다.

 

드디어 해넘이가 시작된다. 산장에서 보는 일몰의 정경은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장관이다. 이 순간 내가 여기 있다는 사실이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장엄한 대자연의 드라마에 30분간 황홀경에 빠져 있다가 정신을 차리자 추위가 느껴진다.


 


밤 9시 소등이 이루어지고 잠자리에 누웠지만 고소 때문인지 아니면 낮에 느낀 마운틴오르가즘 때문인지 쉽게 잠을 들지 못하고 뒤척이다 잠이 들었지만 더위에 잠이 깨어 복도로 나가 잠을 청한다.


 


4일 :  2007년 8월 13일(월)

[산행코스] 호다케산장-오쿠호다카다케-기미히라-마헤오다카다케-다케사와 산장-기미고지(8시간소요)-하쿠바-산에이산장


새벽 4시 오쿠호다카다케 정상에서 일출을 보기 위해 서두르는 산행객들의 부스럭대는 소리에 잠에서 깬다.


4시 30분 점등으로 모닝콜을 한다. 북알프스 정상에 등정하는 날이 밝았다. 일출을 보기 위해 밖으로 나간다. 벌써 정상을 향해 오르는 사람들의 모습도 보인다.



붉은 기운이 하늘을 가로지른다. 저 멀리 동쪽 여명으로 아사마야마(淺間山 2404m)와 다테시나야마(蓼科山 2530m) 등 나가노현의 2000m가 넘는 봉우리들이 실루엣으로 비친다.



많은 사람들이 세상을 내려다본다.  하늘이 열리기를 말없이 기다리는 순간, 불덩어리가 솟아오른다. 순간이다. 모두들 정신없이 셔터를 눌러댄다.



아침식사는 줄을 서서 기다리는 순서대로 제공한다. 식사를 마치고 6시 정각 정상을 향해 산장을 출발한다. 돌들이 겹겹이 쌓인 퇴석지대와 가파른 암벽지대를 오른다.



산장을 출발한지 50분. 오쿠호다카다케( ?高岳)정상에 도착한다. 북알프스의 최고봉이며 일본에서 3번째로 높은 봉이다. 정상에는 불단이 안치된 제단이 있다.



오쿠호타카다케의 정상에 서면 북쪽의 구릉선 위로 야리가타케(槍ヶ岳)의 날카로운 봉우리가 보이고 남서쪽으로는 니시호타카(西?高)와 최근까지 활동하며 연기를 내뿜었다던 일본알프스 유일의 활화산 야케다케(燒岳 2455m)가 바라다 보인다.


▲ 정상에서 본 남쪽조망.

남쪽으로 이어지는 북알프스 주능선. 왼쪽 저 멀리 보이는 것이 일본에서 화산으로는 2번째 높이의 온다케산(御獄山 3067m)이고 그 앞이 북알프스 최남단 노리쿠라다케(乘鞍岳 3026m).


이곳에서 길이 갈라진다. 오른쪽은 니시호다카다케로 이어지는 길이고 직진하면 마에호다카다케를 올랐다가 가미고지로 하산하게 된다.


니시호다카다케로 가는 길에 있는 암봉 '쟝다름'(gendarme 3163m). 올라가는 길은 뒤쪽으로 나있다고 한다.  쟝다름은 호위병 혹은 높은 탑처럼 생긴 산봉우리를 뜻하는 프랑스어.


마에호다카 안부에서 기미코히라 갈림길까지는 퇴석지대의 사면을 완만하게 횡단한다. 이 길은 개척한 이를 기념하여 ‘쥬타로 신도(重太郞新道)’로 불린다. 오쿠호다카다케에서 마에호다카다케로 이어지는 긴 능선은 ‘두리오네’라 불린다. 마에호다카다케 안부부터는 퇴석과 암석지대로 가파르고 위험한 내리막길이다.



산허리를 돌아 기미코히라(紀美子平 2920m)에 닿는다. 배낭을 벗어놓고 빈 몸으로 마에호다카다케(前穗高岳 3090m) 정상을 오른다. 오르는 데 약 20분소요. 정상은 매우 넓다. 조망은 일망무제! 여태껏 지나온 능선길이 한 눈에 들어온다.


일본알프스 유일의 활화산 야케다케(燒岳  2455m)



정상에서면 그림 같은 조망이 펼쳐진다. 아득히 멀고 넓어서 끝이 없다. 그야말로 일망무제(一望無際). 사방 어느곳도 막힘없는 시원한 조망이 어느 곳에 시선을 두어야 할 지 모르게 한다.


다시 기미코히라로 내려와 다케사와(岳 ) 산장을 향해 내려선다. 가파르고 위험한 내리막길이 계속된다.



11시 30분 다케사와(岳 ) 산장에 도착한다. 예전에 조용하고 아늑한 산장이 있었던 곳인데 눈사태로 없어지고 지금은 매점만 운영되고 있다. 시원한 물로 갈증부터 해결하고 그늘에 자리를 잡고 앉아 점심 식사를 한 후 식수(1리터 100엔)를 보충한다. 가미고지를 향해 여유로운 걸음을 옮긴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빙퇴석 하천은 겨울에 수십 미터의 눈으로 덮이는 지역으로 때로는 7월 중순까지도 눈 때문에 등산을 못할 수도 있다고 한다. 편안한 내림을 쉬엄쉬엄 쉬어간다.



천연에어컨이라 할 수 있는 풍혈을 지나 앞장서던 분이 뱀을 보고 소스라치며 놀란다. 아름드리 전나무 숲길로 내려오다 보면 자연친화적이며 경제적인 목도가 깔린 산책길이 이어진다. 다케사와 산장에서 2시간이면 갓빠바시에 도착한다.



갓빠바시( 河童橋 )에 서면 호다카다케 연봉이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잘가라 다시오라’ 인사한다. 가미고지에 도착하자 먼저 도착하여 휴식을 취하던 선두 일행이 시원한 아사히 캔맥주를 건네며 박수를 보낸다.



지금은 일본의 명절인 오봉(お盆)이라는 연휴 기간(양력 8월 13일-8월 16일)이어서 가미고지는 향락객들로 넘쳐난다. 셔틀버스를 기다리는 긴 행렬은 2시간 가까이 기다린 후에 셔틀버스를 탈 수 있었다.



히라유에서 첫날 숙소에 맡겼던 짐을 찾고 히라유 온천에서 1시간 30분 동안 온천욕을 즐긴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탕에 때처럼 떠 보이는 것은 유노하나로 유황 성분이라고 한다. 탕 속에서는 어른은 물론 아이들까지도 수건으로 중요부분을 가린다.



마쓰모토(松本)를 지나 동계올림픽이 열렸던 나가노(長野) 하쿠바(白馬)로 이동한다. 약 2시간소요.



한국인이 경영하는 다테야마(立山)산장 이라는 한국전통요리 음식점에서 삼겹살을 안주삼아 일본 북알프스 산행을 무사히 끝낸 것을 자축하는 건배를 한다.



차로 10여분 거리에 있는  산에이(SANEI)산장에서 마지막 날 여장을 푼다.  주로 스키시즌인 겨울철에 운영하는 곳이라서 에어컨이 작동되지 않아 후텁지근하다. 찬물로 샤워를 하고 자정이 다 되어서 잠을 청한다.

 

5일 :  2007년 8월 14일(화)

 

하쿠바(白馬)-나고야(名古)-TOKI 플리미엄 아울렛 매장-나고야-인천-대전


5시 30분 모닝콜에 잠이 깨어 창문을 여니 시원한 바람이 기분까지 상쾌하게 한다. 아침 햇빛을 받아 빛나는 백마악 능선이 신록과 어우러져 한 폭의 멋진 엽서그림을 그려낸다.


카메라를 챙겨 산책을 나선다.



6시 30분 아침식사를 하고 7시 30분 산장 출발하여 나고야(名古명고옥)로 향한다.


프로 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의 연고지로 잘 알려진 나고야는 17세기 초 일본을 통일한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가 나고야 성을 축조한 후, 아홉 번째 아들을 성주로 봉한 뒤 거성(居城)을 중심으로 발달한 인구 200만 명의 항만 도시.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그림 같은 풍광이 마냥 부럽기만 하다. 비행기로 1시간 30분 거리의 가까운 나라 일본이지만 경치와 풍경들은 이국적이다.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역시 아름다운 자연이다.



일본사람들은 아파트보다 단독주택을 선호하기 때문에 고층아파트가 거의 없다. 모두 아기자기하게 지어진 단독주택들이다. 곳곳에 묘지들도 보인다.


중앙도를 달린다. 일본의 고속도로는 오토바이 통행이 가능하다. 2시간 정도 달려 휴게소에서 20분간 정차한다. 어느 분이 사과와 옥수수를 사서 하나씩 나누어 주어 입을 즐겁게 해 준다.



다시 1시간 30분을 더 진행하여 고마끼(小牧)톨게이를 빠져나와 10분 정도 진행하여 도착한 곳은 일본식 뷔페식당 에도니(江戶一) 太郞 고마끼점이다.



점심은 평일에 1050엔, 토 일요일은 1480엔  저녁은 모두 1980엔이다. 식당 입구에 손을 씻는 세면대가 설치되어 있다.


각종육류와 해물을 직접 테이블에서 불판에 구워 먹을 수 있으며 다양한 회초밥, 튀김류, 면류, 과일, 조각케잌, 푸딩 등 매우 다양한 종류의 음식들이 준비되어 있다. 특이한 것은 시간제한(90분)이 있지만 시간은 넉넉하다.



 



 



 



 



 



 



 



 


 


오봉(お盆)이라는 연휴 기간이어서 시내가 매우 복잡하기 때문에 나고야성 관광은 취소하고 아울렛매장으로 향한다. TOKI 플리미엄 아울렛 매장에는 120개의 점포가 있다고 한다.


지다반도도로(知多半島道路)를 타고 나고야 중부 국제공항으로 향한다. 2005년 2월 개항한 츄부국제공항은 나고야에서 남쪽으로 약 35킬로미터 떨어진 아이치현(愛知縣) 도코나메시(常滑市) 앞바다의 인공 섬에 세워진 일본 최초의 민간 운영 공항이라고 한다.



이제 모든 일정이 끝나고 귀국하는 일만 남았다. 4박 5일의 시간이 금방 흘렀다.



 



 



 









 



 



 



 


 

이제 다시 활력을 얻어 일상으로 돌아가지만 난 머지않아 또 다시 일탈을 꿈꿀 것이다.


항상 내 삶의 동기를 끊임없이 부여해서 항상 변화할 수 있고, 내 가슴 깊숙이 간직하고 있는 낭만이 숨 쉴 수 있도록 늘 노력할 것이다.


-- 이상 끝 --

매주가도 즐거운 아차산 야산 산행 .

 

--- 내맘대루 베스트샷 ---

남산이 넘 이쁘게 나와서요 ^---^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시작합니다 ------

저 멀리 북한산능선이 보이네요 ^^




남산, 북한산, 중량천이 한눈에 들어 옵니다.


삼각대가 없는 관계루 iso를 넘 높인듯 TT



사진 찍으라 수고하시는 누굴까형님 한장.








한강의 S라인















이거 이거 요셉피아 형수님이 보면 ㅋㅋ



















떨린다 떨려~~ 배경이 ㅎㅎ



















손각대루 향기누나 한장. 나름 잘 나온듯.



와~~~~~우 불쇼







부조장중에 제일 이쁘고,

회원들 잘 챙겨 주시던 둥이랑님의 모습을 보면서

산행 내내 많이 배우고 느꼈습니다.

 

1조 회원님들 모두 반가웠구요.

앞으로도 좋은산

추억에 남는 산에서 다시 만나요 ^---^

 

도전2030 모든 회원님들 즐거운 한주 되세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추천음악 (가사를 천천히 읽어 보시기를 )--


 




     - Everything I Do It For You  -

Look into my eyes
내 눈을 보세요

What you mean to me
당신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수있을 겁니다

Search your heart
마음속을 살펴봐요

search your soul
영혼을 살펴봐요

And when you find me there you'll search no more
그안에 내가 있다면 더 이상은 찾지 않아도 되요

Don't tell me it's not worth tryin' for
그럴 가치가 없다고 말하지 말아요

You can't tell me it's not worth dyin' for
목숨을 버릴만한 가치는 없다고 말하지 말아요

You know it's true
내말이 사실이라는걸 알죠

Everything I do - I do it for you
내가하는 모든일은 모두 당신을 위한 겁니다

Look into my heart
내 마음속을 살펴봐요

you will find There's nothin' there to hide
더이상은 숨길것이 없다는 사실을 알겠죠

Take me as I am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줘요

take my life
내삶을 가져요

I would give it all
모든걸 당신에게 드릴께요

I would sacrifice
모든걸 희생할께요

Don't tell me it's not worth fightin' for
투쟁할 가치가 없다고 말하지 말아요

I can't help it there's nothin' I want more
난 다른 어떤 방법도 없으니까요 더이상 원하는건 없어요

Ya know it's true
이말이 사실이라는걸 알죠

Everything I do - I do it for you
내가하는 모든일은 당신을 위한 겁니다

There's no love - like your love
당신의 사랑같은 사랑은 없어요

And no other - could give more love
당신보다 더 많은 사랑을 줄 사람이 없어요

There's nowhere - unless you're there
하지만 당신이 그곳에 없다면 아무 소용도 없어요

All the time - all the way
언제까지나 끝까지

Oh - you can't tell me it's not worth tryin' for
그럴만한 가치가 없다고 말하지 말아요

I can't help it - there's nothin' I want more
난 어쩔수가 없어요 더이상 원하는게 없습니다

I would fight for you - I'd lie for you
당신을 위해 싸울께요 거짓말도 할거에요

Walk the wire for you - ya I'd die for you
줄타기 곡예도 할수 있어요 날아갈수도 있어요

Ya know it's true
이말이 사실이라는걸 알죠

Everything I do - I do it for you
내가하는 모든일은 당신을 위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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