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어텍스엔 전용 세제를 … 스틱은 부식 쉬워

최근 등산용품은 대부분 고가품 일색. 기능성뿐만 아니라 색상과 디자인이 세련돼 평상복으로 입어도 맵시가 난다.

하지만 일반인들은 값비싼 제품을 사고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사용법이나 세탁 및 보관법을 잘 모르기 때문이다.

비에 젖은 등산화는 겉을 깨끗이 닦은 다음 신문지를 구겨 등산화 안에 채운 다음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이틀 정도 말리면 된다. 이 때 변형을 방지하기 위해 등산화 끈을 묶어놔야 한다. 만일 햇볕에 말릴 경우 가죽이 뻣뻣해져 오래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등산화를 말린 다음에는 방수용 왁스(1만2000~2만원)로 두번 이상 발라주면 수명이 더욱 오래간다.

고어텍스 소재의 기능성을 오랫동안 유지하기 위해서는 고어텍스 세제(1만2000원)를 사용, 좀 귀찮더라도 손빨래를 해야 한다. 세탁기를 사용할 경우에는 방수처리된 것이 점차 소멸돼 제기능을 잃기 때문이다. 또 건조한 후에는 고어텍스 스프레이(1만5000원)를 뿌려주면 더욱 효과가 커진다.

계곡산행시 반드시 필요하며 평소에도 30% 이상의 하중을 분산시킬 수 있는 스틱의 경우, 산행 후에는 반드시 마른 천으로 닦아줘야 수명이 오래간다. 알루미늄이 원재질이지만 강도를 높이고 무게를 줄이기 위해 우주공학 소재인 두랄루민과 티타늄 소재로 대체했다. 하지만 두랄루민과 티타늄은 습기에 약해 쉽게 부식된다. 때문에 산행 후에는 스틱을 분해해 마른 수건에 오일을 묻혀 닦아주면 부식을 막을 수 있다.

등산용품 매장에 가장 문의가 많은 장비가 스틱이라는 점에 유의하자.

이밖에 알아두면 편리한 등산상식이 여럿 있다.

우중산행을 할 때 아무리 배낭커버를 해도 배낭은 젖기 마련. 이럴 경우 김장담글 때 쓰는 대형 비닐을 배낭 안에 넣은 후 품목별로 하나씩 비닐로 싸면 도움이 된다.

배낭을 꾸릴 때는 가볍고 부피가 큰 것을 밑부분에, 무거운 것을 윗부분에 넣어야 같은 무게라도 중량감을 덜어준다. 예를 들어 침낭이나 여분의 옷을 제일 밑에, 도시락과 물통은 그 위에, 카메라처럼 깨질 염려가 있는 것은 맨 위에 수건 등으로 싸서 넣는다. 물통과 같이 무거운 것은 가급적이면 등쪽으로 넣어야 한다.

또 배낭 겉에는 아무 것도 매달지 않는 게 좋다. 벼랑 위를 걸어가다 배낭에 매단 옷이 나뭇가지에 걸려 균형을 잃는다면 아찔한 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름철 산행시 여성들은 피부가 타는 것을 두려워한다.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해 땀을 잘 배출하는 쿨맥스 소재로 만든 장갑(2만~4만원)이나 마스크, 자외선 차단용 모자인 UV모자(4만원대)도 출시돼 있다. 유난히 땀이 많이 나는 사람들은 쿨맥스 소재로 만든 등산용 팬티나 러닝 브라(1만5000~3만원)를 착용하면 보다 편하게 산행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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